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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예습] 성인간호학: 면역 반응

2024. 8. 22.

- 자연적 능동 면역: 질병 앓고 난 후 획득 / 이물질에 대한 기억을 통해 발생
- 자연적 수동 면역: 태아가 모체에서 받는 면역 (모유)
- 인공적 능동 면역: 예방접종
- 인공적 수동 면역: 인체 감마 글로불린 주사

<과민반응 유형>

[제1형 아나필락틱]
- IgE

- 즉시 발현

- 매개물질: 비만세포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프로스타글란딘)

- 아나필락틱 쇼크 / 아토피성

[제2형 세포독성]
- IgG, IgM
- 즉시

- 매개물질: 보체 용해 / 조직 내 대식세포

- 수혈반응 (혈액형 다를 때) / 자가면역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제3형 면역복합체성]

- Ag-Ab complex

- 즉시 or 지연

- 매개: 호중구 / 보체 용해

- 사구체염, 류마티스 관절염, SLE(전신성 홍반루푸스) / 혈청질환

 

[제4형 자연성]

- 없음

- 24~72시간

- 사이토카인, T세포, 단핵구, 대식세포

- 접촉성 피부염 / 투베르쿨린 반응 / 장기이식 거부 반응

 

<자가면역질환>

1) 전신 홍반성 낭창증(SLE)

- 결체조직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

- 증상 악화, 완화 불규칙적 반복

-가임기 젊은 여성(20~40대) 호발

- 얼굴 나비 발진 (광과민성)

- 혈뇨, 단백뇨, 소변감소

- 관절염

-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 심내막염, 심근염, 심낭염

 

2) 장기 이식

- 조직적합성: 수혜자와 공여자의 HLA(Human Leukocyte Antigen) 비교

- 이식 거부 반응은 초급성 / 급성 / 만성으로 구분한다.

[초급성]

- 직후~48시간 내

- 항체 매개성, 체액성 반응 / 공여자 항원에 감작된 림프구에 세포독성 항체 생성

- 전신피로, 고열 / 이식 장기 국소빈혈, 부종

- 즉시 이식 장기 제거

 

[급성]

- 며칠, 몇달 후 발생

- 세포 매개성 반응 : 공여자 항원에 감작될 때

- 고열, 백혈구 증가증, 경도의 고혈압 / 장기이식 부위 통증 / 무뇨, BUN/Creatinine 상승

- 즉시 면역억제제 투여 / 신속히 진단 시 치료 가능

 

[만성]

- 수개월, 수년 후 재발

- 항체와 보체가 관여 / 만성적 퇴화성 문제

- 이식된 장기 기능 퇴화, 혈관 두꺼워짐 / BUN/Creatinine 상승, 전해질 불균형, 체중 증가, 고혈압, 부종 / 심근 섬유화 / 간정맥 두꺼워짐 / 이식 장기의 기능부전

- 이식거부반응 약물 사용: 진행 과정 지연 가능

 

3) 이식편 대 숙주반응 (Graft-Versus-Host Disease)

- 공여자 골수 속 T림프구가 중심이 되어 숙주 신체를 대상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급성]

- 이식 후 1~100일 사이

- 피부, 간, 소화기에 발생

 

[만성]

- 100일 후 or 100일 이상 지속

- SLE와 유사한 증상

- 피부 섬유화, 발진, 심한 탈피

- 수혜자의 면역 기능을 억제하고, 수혈 전 혈액제품에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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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상 후기

2024. 8. 8.

안녕하세요, 간호대생 리나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학과 관련 포스팅이 아니네요 ㅎㅎ
전공 공부만 하다 보면 문화예술에서 점점 멀어질 것 같아 책이나 영화 후기도 써보기로 했어요😉

얼마 전 영화관 상영 막차를 타고 본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상 후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이미 상영 기간이 끝난 영화긴 하지만… 중간중간 스포일러가 섞여있을 수 있으니 보실 분들은 뒤로가기⬅️

영화 장르나 출연진 등은 다른 곳에 잘 나와 있으니 패스하고,

제가 영화 감상 직후 메모장에 막 써내려간 글을 조금만 정리해볼까 합니다.


소리만 나온 첫 장면


저는 상영관에 문제 생긴 줄 알았어요…
시작부터 이게 무슨 의도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연출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이런저런 떡밥 해석을 하나도 찾아보지 않아서 저만의 해석을 해봤어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전반적으로 소리에 집중해야 숨은 뜻이 드러나는 영화였습니다.

첫 장면에서 소리만 정—-말 길게 들린 건 관객들의 청각을 민감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영화


부유한 가정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명화 같았어요.
좋은 분위기의 그림을 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 느낌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홀로코스트


홀로코스트 주제라 하면 뭔가 유대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고통받았는지에 집중해야 메시지가 더 자극적으로 꽂힐 것 같았어요.

근데 이 영화는 반대로 가해자인 나치 가족의 평화로운 삶을 보여주고,
배경에 유대인의 고통을 은은하게 깔아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리 악인이라 하더라도 영화의 주인공이 되면
그를 조금이나마 인간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면서도 비슷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회스 가족과 나름의 정(?)이 들었어요.

‘그래 너네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었구나’
vs
‘너네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위 대립의 연속이긴 했습니다 ㅎㅎ

입체적 인간


20대 초반인 지금…
대부분의 인간은 입체적이라는 사실을 종종 깨닫고 있습니다.
당장 나부터도 나를 100%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만,
그럴 수가 없죠. 애초에 ’선한 마음‘이라는 것도 기준을 달리하면 모호해지니까요.

여튼 한 인간은 일부 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이 영화의 인물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죠.
동물에게, 아이에게 다정한 모습도 그들의 일부였습니다.
그 정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인간에게는 그렇게 잔인해질 수 있는지 의문일 뿐입니다.


악의 대물림


저는 회스 가족 중 아이들의 존재가 제일 흥미로웠어요.

원래 어린아이들은 백지와 같아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가족을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아이들은 처음부터 유대인의 낮은 지위, 다른 사람을 가혹하게 죽이는 행위에 익숙했을 텐데…

그럼 이들은 갱생의 여지가 없는 걸까요?
아무리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 해도
유년기를 윤리가 반쯤 상실된 집안에서 보냈다면 신뢰할 수 없는 걸까요?


내가 그들이었다면


만약 내가 회스 가족의 일원이었다면?

저는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 태어나 더더욱 그 입장을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제가 만약 나치의 가족으로 태어나 호의호식했다면
저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았을 거라 자신할 수 없습니다.

당장 내가 귀족처럼 살고 있고, (나치 기준) 미개한 인간들이 고통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교육받은 상태라면

굳이 가족의 뜻을 거스르고 유대인을 도울 자신이 없습니다.

이 점에서 생각이 되게 복잡해졌어요😅


나치 가족과 유대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가족의 삶에 초점을 뒀지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유대인들은 비명 소리로, 가스 연기로, 불로 함께 있었습니다.

회스 부인이 마치 자신이 모든 걸 직접 가꾼 것처럼 말한 예쁜 집과 정원도 유대인의 죽음으로 쌓아올린 것이죠.

수용소와 주인공의 집 사이에 벽이 있긴 했지만
나치 가족은 그들이 지은 죄의 흔적(유대인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집을 떠나지 않고 싶어하고, 안락한 일상을 아무 거리낌 없이 유지한 것이 그들의 비인간적 면모를 강조한 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상평을 써봤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